[엑스포츠뉴스=전주, 김승현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16강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둥과의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4-1로 이겼다. 3승2무1패(승점 11점)의 전북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북의 화력은 빛났다.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은 양통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했지만, 전북은 오히려 이를 간 모습이었다. 후반전에 김형일, 에닝요, 에두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크게 이겼다.
경기 후 최 감독은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여기까지 왔다. 비겨도 16강에 진출했지만, 홈에서 이기고 싶어하던 선수들에게 공격적으로 운영했다. 전북의 공격력이면 수비가 약한 산둥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승리의 요인을 꼽았다.
산둥을 대파한 전북은 오는 19일과 26일에 걸쳐 베이징 궈안(중국)과 16강 1, 2차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베이징을 대비해 잘 분석해야 한다"면서 FC서울에서 활약했던 데얀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데얀은 득점 본능이 있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면서 "하지만 전북도 나름의 강점이 있다. 이제는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지기 때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최강희 감독 ⓒ 전북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