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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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두' 전인지 "위기? 바로 잊어버린다"

기사입력 2015.05.02 16:5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무주, 조희찬 기자] '플라잉 덤보'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시즌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전인지는 2일 전라북도 무주 무주안성CC(파72·651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6개나 낚아채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전날 전인지는 8언더파 64타로 이 대회 코스 신기록을 세웠었다.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다. 2위 김민선5과는 2타 차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전인지는 "어제보단 바람이 있어서 그런지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아쉽게 더블 보기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 이날 나온 유일하게 타수를 잃게 한 더블 보기에 대해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린 후 3번째 샷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렸다. 약 15M 퍼트가 남아있었는데 거리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해 3퍼트가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겨냈다. 전인지는 14번홀(파4)과 15번홀(파3) 연속 버디로 타수를 금세 만회했고, 이후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비결을 묻자 "미스(miss) 샷이 나오면 다음 홀에선 되새기지 않고 다음 샷에만 집중한다. 후회해 봐야 소용 없다는 걸 배웠다. 골프를 치면서 조금씩 마음가짐이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인지는 지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고열로 1라운드 후 기권했었다. 현재까지 완벽한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전인지는 "아직 감기가 다 낫진 않았다. 그래도 하루하루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계속해서 컨디션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전인지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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