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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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9회말 동점포 폭발…팀도 연장 대역전승

기사입력 2015.05.01 22:1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포를 쏘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맞대결에서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2회초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선발 토메이 다이키의 5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초구와 두번째 공을 모두 파울 처리한 뒤 3구를 정확히 때려냈고, 좌익수 방향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마쓰다와 안타와 아카시 겐지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7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던 이대호는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상대 세번째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와 상대한 이대호는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째를 정확히 타격했고, 공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고, 소프트뱅크는 10회초 대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아카시 겐지와 요시무라 유키가 안타와 볼넷을 얻어냈고, 이마미야 겐타까지 안타를 때려내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결국 흔들리기 시작한 오릭스의 구원투수 마하라 다카히로는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이후 우치카와 세이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다.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이대호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왔다. 그러나 다섯번째 타석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를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마감했고, 시즌 타율은 2할2푼1리에서 2할4푼으로 상승했다.

10회말 소프트뱅크의 마무리 투수 데니스 사파테가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세이브째를 거뒀고, 소프트뱅크는 5-2로 승리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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