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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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해피투게더' 엠버, 천생여자가 여기 있었네요

기사입력 2015.05.01 06:45 / 기사수정 2015.05.01 01:2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그룹 f(x) 멤버 엠버가 '해피투게더'를 통해 천생여자의 매력을 맘껏 뽐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오 브라더' 특집으로 꾸며져 지누션, 김영철&정성화, 헨리&엠버가 출연했다.

특히 이날 엠버는 중성적인 외모와는 반대로 천생 여자의 수줍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헨리와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모습에서 이러한 매력이 더욱 도드라졌다. 엠버는 헨리와의 열애설을 언급하는 MC들의 질문에 "남매같은 사이다"라고 일축하며 "헨리 오빠와 사귀느니 화생방을 다시 가겠다"고 완강하게얘기했다.

이어 "집에 서로 왕래가 있다고 들었다"는 질문에는 "한국에서는 좀 그렇다고 하는데, 외국 문화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다"라며 담담하게 설명했다. 엠버는 자연스럽게 "청소 이모님을 부르기 전에 제가 헨리 오빠의 집을 청소해준다. 다른 빨래나 쓰레기도 버려주고, 설거지도 해준다. 더러운 게 음악 작업에 방해된다고 하기에 그렇게 해줬다"며 여성스럽고 섬세한 면모를 보여 MC들과 자리에 함께 한 게스트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헨리는 "원래 엠버와 같이 앨범을 내려고 했었다. 그래서 집에서 같이 잔 적도 있다"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폭탄발언을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고, 당황한 엠버는 "이 오빠가 왜 이래"라며 수줍은 손길로 헨리를 밀어냈다.

놀라는 엠버에게 유재석은 "엠버가 헨리를 밀어내는 손길이 굉장히 여성스럽다"고 칭찬했다. 이에 엠버는 "예전에 헨리와 팀을 만들려고 한 적이 있었다. 매일 늦어지다 보니 오빠가 '아예 큰 집을 구해서 같이 살자'고 했었다. 그런데 '회사 알잖아. 사람들도 오해할 수 있으니까 그냥 매일 갈게'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냥 매일 갈게'라고 말하는 게 더 달콤하네"라고 덧붙이며 엠버의 여성스러운 면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이 외에도 엠버는 꼼꼼하게 정리 중인 가계부 내역도 공개하며 "잊지 않고 정리하려고 노력한다. 세무사도 만난다. 헨리 오빠도 같은 외국인이다 보니 '세금은 냈냐, 보험은 가입했냐'며 챙겨주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섬세함을 보여줬다.

그동안 무대에서 만나왔던 엠버는 천방지축같은 느낌으로 발랄한 모습을 주로 선보여왔다. 하지만 이날 '해피투게더'에서는 발랄함에 솔직함, 여성스러움까지 더한 '천생여자(天生女子)' 그대로의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해피투게더' ⓒ KBS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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