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타자들의 홈런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삼성은 17승 9패로 1위 두산에 승차없이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LG는 시즌 13패(13승)을 당하면서 5할 승률을 위협받게 됐다.
1회초 LG가 선취점을 냈다. 1사 상황에서 김용의가 내야안타를 때려낸 뒤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했고, 박용택이 볼넷을 얻어내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에 이병규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으로 LG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회말 삼성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구자욱의 안타로 1사 1,3루 상황이 됐다. 여기에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박석민이 홈을 밟았고, 박해민이 2루타를 쳐 역전까지 성공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3회말 나바로와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지면서 4-1로 달아났다.
LG도 5회초 손주인의 안타 후 터진 오지환의 투런포로 4-3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삼성은 5회말 나바로의 2루타와 박석민의 희생타, 이승엽의 홈런으로 6-3으로 다시 도망가기 시작했고, 6회말 우동균과 나바로의 적시타로 8-3까지 점수를 벌렸다.
LG는 8회초 이병규(7)가 투런포를 터트려 추격에 나섰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삼성이 8-5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이날 삼성 선발 피가로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임창용은 9회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여섯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LG 선발 임정우는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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