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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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의 위력, 파괴력-작품성 모두 잡았다

기사입력 2015.04.29 04: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스리톱 MSN의 가공할 만한 힘은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7승3무4패(승점84)를 기록해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79)와 격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수비와 미드필더에 로테이션을 돌리면서도 공격만큼은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MSN 스리톱은 포기하지 않았다. 

가면 갈수록 호흡이 맞아가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책임지는 MSN은 이날도 경기 시작 28분 만에 3명이 모두 골맛을 보며 강력한 힘을 과시했다. 

MSN의 릴레이골 시작은 전반 9분이었다. 메시의 패스를 받던 수아레스가 파울을 유도하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하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25분에는 메시가 돕고 수아레스가 마무리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서 메시가 연결한 로빙패스를 수아레스가 문전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 구석에 꽂았다. 환상적인 호흡이었다.

메시와 수아레스 다음은 네이마르의 차례였다. 네이마르는 3분 뒤 문전에서 절묘한 개인기 후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 세례에 가담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30분 사비 에르난데스의 골을 도우면서 MSN이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서로 골과 도움을 하나씩 기록하면 힘을 과시했다.

수아레스는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헤타페의 골문을 열었다. 메시가 돌파한 뒤 사비에게 내줬고 사비는 뒷꿈치로 수아레스에게 곧바로 연결했다. 수아레스 역시 지체없이 오른발로 감아차 간결한 공격의 마침표를 찍었다.

MSN의 발끝은 후반에도 헤타페가 말릴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메시가 멀티골로 화답하며 예술골은 계속 이어졌다.

남미 최고의 공격수들이 한 데 모일 때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들의 질 높은 플레이에 힘과 예술성을 함께 만끽하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MSN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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