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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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토리] '옹달샘' 웃음이 말라버린 날

기사입력 2015.04.29 08:00 / 기사수정 2015.04.29 13:19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팟캐스트 방송에서의 막말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옹달샘 멤버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항상 웃음으로 가득찼던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은 어두운 표정과 검은 양복을 입은 채 고개를 숙이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기자회견장에 들어 선 옹달샘 장동민이 "정말 죄송하다. 어떤 말을 드려도 부족한 것을 알고 있다. 청취자와 가깝게 소통하고, 더 많은 분께 웃음을 드리고 싶었다"며 "웃음 만을 생각하다보니 서로가 내뱉는 말이 세졌다. 자극적이고 격한 말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지 생각하지 못했다. 경솔한 태도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부족한 언행에 상처받은 당사자와 가족에게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평생 동안 노력하겠다"며 고개숙였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웃음만을 생각하다 웃음이 말라버린 옹달샘.


옹달샘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거듭 사과를 표한 것은 일단 아무런 편견없이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진정한 사과의 모습'을 보이는 지 지켜볼 일이다.

kwon@xportsnews.com

권혁재 기자 k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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