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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역전극' LG, 짜릿한 승리…삼성 4연패

기사입력 2015.04.28 22:15 / 기사수정 2015.04.28 22: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G 트윈스가 9회초 5점을 내는 저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7-4로 승리했다. 선두 삼성은 최근 4연패에 빠져 두산에게 공동 선두까지 따라잡혔다. 반면 LG는 5할 승률에서 +1로 올라섰다.

2-2 팽팽하던 승부는 삼성쪽으로 기우는듯 했다. 삼성은 5회말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8회말 최형우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2점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9회말 '대반전'이 일어났다. LG는 삼성의 마무리투수 임창용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것이 발판이 됐다. 정의윤까지 안타를 보태 무사 1,2루. 양석환의 희생번트로 주자 2명 모두 득점권으로 진루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8번타자 최경철은 2볼-노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밀어쳐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4-4, 승부를 원점으로 돌림과 동시에 임창용에게 '블론세이브'를 안겼다. 

오지환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LG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박지규가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헛스윙했지만 공이 뒤로 빠져나가 낫아웃 상태가 됐다. 백스톱까지 흘러간 사이 3루주자 최경철은 홈을 밟았고, 박지규는 2루까지 안착했다. 역전이 되는 순간이었다. 

박용택까지 몸에 맞는 볼로 나가자 삼성은 투수를 박근홍으로 교체했지만 이병규, 이진영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LG는 7-4까지 달아났다. 

이어진 9회말. 이동현이 공 7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 승리는 LG의 몫으로 끝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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