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배우 최지우가 MBC 2015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의 10주년 특집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2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지우는 지난 2013년 '해나의 기적' 편으로 '사랑'과 인연을 맺은 이후, '사랑'의 10주년 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10년간의 사랑' 편에서도 해나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또 한번 내레이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지난 2013년과 이번 10주년 특집 모두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2013년 당시 최지우는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이라는 희귀병으로 기도가 없이 태어난 해나의 사연에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하며 내레이션 더빙 중 눈물을 쏟았다. 이번 10주년 특집에서는 지난 2013년 7월 7일, 35개월의 짧은 생을 마치고 아픈 수술도, 튜브도 없는 하늘나라로 떠난 해나와 남은 해나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 한번 내레이션을 맡은 최지우는 인터뷰를 통해 "내레이션을 맡기 전부터 방송을 많이 봤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 원래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라 내레이션을 맡게 돼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내 목소리만으로 이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고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따뜻함, 사랑, 희망을 계속해서 전달해줬으면 좋겠다"며 10주년을 축하했다.
'사랑'은 지난 2006년 5월 첫걸음을 뗀 이래 서른여덟 가족들의 웃음과 눈물, 희망과 감동을 담아왔다. '장기간 밀착 취재 휴먼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사랑'은 6개월 이상의 오랜 기간에 걸친 심도 있는 취재와 그 과정에서 형성된 출연자들의 유대감으로 국제 에미상 등 전 세계 우수TV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랑-10년간의 사랑' 편은 오늘(2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최지우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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