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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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언 끝내기 안타' 한화, SK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5.04.25 21:05 / 기사수정 2015.04.25 22:27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전적 11승10패를 만들었다.

선취점은 SK가 먼저 만들어냈다. 4회초 5번타자로 출전한 앤드류 브라운이 한화의 선발 송창식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했다.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김경언의 희생번트와 투수 김광현의 폭투로 3루를 밟았다. 이후 정범모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김태균을 불러 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5회초 2사 후 박계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밟았고, 이어 이명기의 우중간 적시타에 홈을 밟아 다시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한화는 SK의 리드를 지켜보지만은 않았다. 6회 상대팀 내야진의 연이은 실책에 최진행과 김태균이 출루했고, 김경언의 땅볼에 3루 주자 최진행이 홈으로 들어와 2-2의 균형을 맞췄다.

7회 SK가 3점을 더 도망갔다. 바뀐 투수 배영수를 상대로 정상호 몸에 맞는 공, 박재상 우전안타, 박진만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SK는 대타 임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이명기의 우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고 4-2로 달아났다. 이후 김성현의 볼넷과 박정권의 땅볼로 다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이재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도망가 5-2를 만들었다.

한화는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7회 권용관과 대타 김태완의 연속 안타, 이용규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한화는 상대 투수의 폭투와 최진행의 우전안타로 2점을 추가해 4-5 한 점차로 바짝 쫓았다.

SK가 9회 한 점을 추가하며 달아났지만, 한화도 9회말 한 점을 추가했고, 이성열이 몸에 맞는 볼, 최진행과 김태균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김경언 타석, 김경언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고 역전에 성공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경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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