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채병용(33)이 올시즌 첫 선발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채병용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16일 넥센전에서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1회 타구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급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랐던 채병용은 6이닝 무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면서 호투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채병용은 한 개의 피홈런이 아쉬웠지만 5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안정감있는 투구를 자랑했다. 총 투구수는 73개.
채병용은 1회 한 점을 주고 시작했다. 선두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채병용은 정근우의 희생번트 이후 김경언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김경언의 안타에 이용규가 들어오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성현의 호수비로 김태균은 6-4-3 병살타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최진행, 김회성, 권용관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3회 정범모 우익수 뜬공 후 송주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도루를 저지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이용규를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정근우의 타구로 2루에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4회에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채병용은 김경언 삼진 후 김태균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최진행과 김회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홈으로 들어오는 최진행을 잡아내고, 권용관을 파울플라이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는 정범모와 송주호를 삼진으로,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채병용은 팀이 0-2로 뒤져있는 6회 내려가면서 승리투수가 되는 데는 실패했다. 채병용이 내려가고 고효준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채병용 ⓒ대전,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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