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상우 감독이 V리그로 돌아왔다.
우리카드는 22일 현 성균관대 감독이자 KBSN 배구 해설가인 김상우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김상우 감독은 1973년생으로 대신중, 대신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2007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선수시절 국내 최고의 센터출신으로 김세진, 신진식, 최태웅과 함께 배구 역사상 전무후무할 77연승의 대기록을 세웠으며, 전광석화 같이 내리치는 속공과 뛰어난 블로킹 능력을 뽐냈다.
2008년부터는 LIG손해보험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0-2012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시절에는 국내 최연소 프로배구 감독으로서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형님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선수시절부터 정평이 난 성실성과 솔선수범하는 태도와 자상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잘 이끌고, 구단이 추구하는 도전과 변화를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상우 감독은 "영광스런 자리를 맡겨 준 구단에 감사드리며, 강도 높은 체질변화, 조직력 배구로 근성있는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상우 감독 ⓒ 우리카드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