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2차 추천작이 공개됐다.
22일 전주국제영화제측은 지난 13일 1차 추천작에 이어 8편의 2차 추천작을 발표했다.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은 야외상영작인 '숀 더 쉽'이다. '윌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로 유명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가 내놓은 신작이다. 시골 농장을 탈출하여 도시로 간 말썽꾸러기 양 숀과 그를 찾아 나선 친구들의 좌충우돌 모험기가 담겼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 상영하는 '숀 더 쉽'은 보호자 동반 시 만3세~12세 어린이는 최대 2인까지 무료로 '숀 더 쉽'을 관람할 수 있다. 보호자의 관람료는 별도.
그외에도 토스카나, 로마, 아말피 등 이탈리아의 여섯 도시를 여행하는 두 남자의 여정이 담긴 '트립 투 이탈리아'를 비롯해 '코자', '인 더 크로스윈드', '피난자들', '스트레이 독', '노르웨이'. '때가 되었다'등을 선정했다.
'코자'는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했던 복서 코자 발라즈가 직접 출연한 작품이다. 러시아의 스탈린 정권의 지배 아래 에스토니아의 가슴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인 더 크로스윈드', 할리 데이비슨을 몰며 라이딩을 즐기는 베트남전 참전 군인 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스트레이 독', 프랑스 68혁명 세대 감독 로맹 구필의 자전적 영화 '때가 되었다'는 각각 에스토니아와 미국, 프랑스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해 관심을 받고 있다.
'피난자들'은 남편의 폭력을 피해서 탈출한 아내와 아들의 여정을 독특한 카메라 워크로 담아냈다. '노르웨이'는 현대 그리스에 나타난 뱀파이어의 기이한 여행담을 담아낸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린다.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오는 24일까지는 '영화의 거리'내에 문을 연 사전 매표소인 '납작한 슬리퍼 ZIP&JIFF' 지하에서도 가능하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숀 더 쉽ⓒ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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