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홈런' LG, SK 제압하며 5할 승률 달성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솔로포 네 방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LG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8승8패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LG가 4회초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주자 박용택이 SK의 선발투수 윤희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5회에는 두 방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5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2사 후 오지환이 각각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6회에 박용택의 연타석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한 LG는 7회 더 달아났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최경철이 박지규의 땅볼에 상대팀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홈을 밟았다. 이후 오지환이 우전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용택의 적시타에 들어와 6-1을 만들었다. 

이날 LG는 그간 부진했던 루카스 하렐이 선발투수로 나서 6⅔이닝 1실점으로 116구 역투를 보이며 첫 승을 안았다. 이어 나온 윤지웅(⅓이닝)과 유원상(2이닝)도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활약했고, 양석환과 오지환도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SK는 선발투수 윤희상이 홈런 네 방을 맞으면서 6이닝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타선도 8안타를 때려냈지만 1득점에 그치는 등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결국 LG에게 승리를 내줘야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박용택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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