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이틀 만에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맞대결에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15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오릭스의 선발 투수 토메이 다이키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연결돼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던 이대호는 7회초 무사 1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2-6으로 패색이 짙던 9회초 2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이대호의 안타가 나왔다.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오릭스의 두번째 투수 마하라 다카히로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승부를 펼쳤고, 좌전 안타를 쳤다. 출루에 성공한 이대호는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이대호는 4타석 3타수 1안타 1사사구를 기록해 타율도 1할3푼2리에서 1할4푼3리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9회초 이대호의 안타로 1루에서 3루로 갔던 야나기타 유키가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안타로 홈을 밟아 3-6로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 투수 히가시하마 나오는 4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오릭스의 선발 투수 토메이 다이키는 8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 투수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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