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PSG,프랑스)과의 대회 8강 1차전에서 3-1로 크게 이겼다. 2차전을 홈경기로 치르는 바르셀로나는 준결승행에 한발 다가섰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코 베라티, 다비드 루이스 등이 선발로 나서지 못한 PSG가 최정예로 맞선 바르셀로나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중원 싸움에서 바르셀로나에 힘을 뺏긴 PSG는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원정경기임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향해 정확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선제골과 함께 티아고 실바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더욱 안정감을 잃었다.
PSG는 그래도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후반 반격에 나섰지만 상대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특히 실바를 대신했던 루이스가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연이어 뚫린 것이 컸다.
후반 22분 루이스를 비롯한 PSG의 수비수가 수아레스 한 명에게 연이어 돌파를 당하면서 실점했고 10분 뒤 재차 루이스가 수아레스에 뚫리면서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PSG는 제레미 마티유의 자책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지만 수비적인 문제를 고스란히 노출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시원한 3-1 승리를 따내면서 준결승에 한발 다가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수아레스(왼쪽)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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