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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유도 3개' 양현종, 6⅓이닝 2실점…QS 3호

기사입력 2015.04.15 21:07 / 기사수정 2015.04.15 21:0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양현종(27,KIA)이 지난 경기 부진을 끊어내며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양현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로 나와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지난 광주 NC전에서 6이닝 동안 4실점(4자책)으로 잠시 부진했지만 3경기 1.89의 평균자책점으로 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무난한 출발이었다. 오지환을 포수 플라이로 잡은 후 정성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박용택에게 병살타를 이끌어 이닝을 종료했다.

2회도 병살타로 막았다. 이병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이진영의 땅볼때 아웃 카운트를 얻었다. 이어 정의윤에게 안타를 뺏겼고 1사 1, 2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석환에게 침착하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말 양현종의 첫 실점이 나왔다. 최경철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뻗어 가는 사이, 김주찬과 김다원이 엉켰고 공은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최경철은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오지환의 땅볼 때 최경철이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허락했다. 후속타자 정성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말 위기를 또 한번 잘 넘겼다. 박용택을 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병규-이진영-정의윤에게 볼넷-안타-볼넷을 내줘 단숨에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양석환의 내야 땅볼 때 두번째 실점을 했지만, 최경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가 가장 깔끔했다. 손주인-오지환-정성훈을 8구만에 요리하며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투구수 관리에 성공한 양현종은 6, 7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박용택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후 이병규(7)에게 볼넷을 내줘 제구가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진영에게 또 한번 병살 유도에 성공하며 LG의 공격을 끊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양석환을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고 승계 주자를 남겨 놓은 채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이 이닝을 종료시켜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총 투구수 97개.

한편 경기는 8회초 현재 KIA가 5-2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잠실,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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