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8)가 유럽 무대 정복을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1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항상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염원했다. 그 꿈이 실현됐다"며 현재 몸 담고 있는 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4년 리버풀을 떠나 스페인으로 건너온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순조롭게 안착했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와 삼각편대를 구축한 그는 때로는 해결사로, 때로는 조력자로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르지오 키엘리니(이탈리아)를 깨물어 징계를 받은 수아레스는 그해 10월에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며 남들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리그 22경기에 나서 10골 9도움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럽 무대는 바르셀로나를 택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이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는 항상 챔피언스리그의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이러한 점이 끌렸다"면서 "이전에 활약했던 클럽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기회가 사실상 없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프랑스 리그앙의 강호 파리 생제르망(PSG)과 만난다.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한 여정은 여전히 험난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수아레스는 "매 경기 승리를 추구하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했다. 수아레스의 시선은 오는 6월 7일 최후의 단판 승부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으로 향해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수아레스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