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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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대현, 두산전 3이닝 3실점 조기강판

기사입력 2015.04.14 19:46 / 기사수정 2015.04.14 19:4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정대현(24,kt)이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정대현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kt는 당초 이날 선발로 필 어윈을 예고했으나, 지난 13일 손목 타박상을 당해 갑작스럽게 정대현의 등판이 이뤄졌다. 올시즌 4차례 등판해 8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던 정대현은 이날 홈런포를 허용하는 등 다소 아쉬운 피칭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정수빈의 도루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아웃카운트 한 개를 쉽게 올린 정대현은 김현수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초 홍성흔을 삼진으로 잡은 뒤 양의지를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고영민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았다.

3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최주환과 김진형을 좌전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민병헌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정대현은 정수빈의 내야 안타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내 추가 실점을 했다. 그러나 민병헌의 오버런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챙기는 행운을 얻은 정대현은 홍성흔을 1루수 신명철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은 정대현은 결국 마운드를 심재민에게 넘겨주고 조기 강판됐다. 이날 정대현은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정대현 ⓒ수원,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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