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관객들의 영화 선택을 돕기 위한 추천작을 1차 공개했다.
13일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해외유수영화제와 평단에서 주목을 받은 작품을 비롯하여, 공인된 거장의 신작, 미지의 감독의 영화, 현대영화의 경향을 대표하는 작품들까지 다채롭게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추천작은 개막작 '소년 파르티잔'(아리엘 클레이만)를 비롯해, '릴 퀸퀸'(브루노 뒤몽), '듀크 오브 버건디'(피터 스트릭랜드), '트래쉬'(스티븐 달드리), '새 모이를 먹는 소년'(엑토라스 리지조스), '발사된 두 개의 총알'(마르틴 레트만), '아버지와 아들'(왕빙)로 총 7편이다.
개막작 '소년 파르티잔'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감독 아리엘 클레이만의 장편 데뷔작. 올해 선댄스영화제의 최고 화제작으로, '블랙 스완'의 뱅상 카셀이 주연을 맡았다.
'릴 퀸퀸'은 세계 평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2014년 베스트 10 중 1위에 오른 작품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두 번 수상한 브루노 뒤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듀크 오브 버건디'는 영국영화의 미래로 불리는 피터 스트릭랜드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압도적인 이미지 직조술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야외 상영작 '트래쉬'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해 눈길을 끈다. '빌리 엘리어트'의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신작으로, 브라질 리오의 슬럼가 쓰레기 위에 사는 아이들이 새로운 인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전주종합경기장 내 지프라운지 야외상영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스 영화의 새로움을 조명하는 '몰락한 신화: 그리스 뉴웨이브의 혁신'의 작품인 '새 모이를 먹는 소년',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 마르틴 레트만의 작품을 조명하는 회고전 '마르틴 레트만, 검은 유머의 시네아스트'에 포함된 '발사된 두 개의 총알', 동시대 가장 중요한 영상 예술 작가 중 하나인 왕빙 특별전 '왕빙: 관찰의 예술'에서 상영되는 '아버지와 아들'등도 추천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왕빙: 관찰의 예술'에서는 '아버지와 아들', '이름 없는 남자', '흔적들' 등 왕빙의 근작 세 편과 함께 그가 찍은 40점의 흑백 사진이 갤러리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오는 14일 오후 2시에 개막식 및 개막작 '소년 파르티잔'을 시작으로, 이어 16일 오전 11시에 그 외 일반 상영작 및 야외상영작 티켓 오픈을 한다.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http://www.jiff.or.kr)에서 가능하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소년 파르티잔, 트래쉬ⓒ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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