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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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야곱-어윈, 이제 증명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5.04.14 06:30 / 기사수정 2015.04.13 18: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진야곱(26,두산)과 필 어윈(28,kt)이 다른 이유로 같은 목표를 겨냥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kt wiz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선발로 두산은 진야곱을 내세웠고, kt는 어윈이 나선다.

팀 분위기는 kt가 좋다. kt는 지난 11일 넥센을 상대로 11연패를 끊고 창단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12일에도 승을 추가해 연승을 달리고 있다. 창단 첫 '위닝 시리즈'다. 선수들은 연패 기간에 쌓여있던 승리에 대한 부담을 털어냈고, 이제 자신감을 장착했다.

반면 두산은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 마무리 윤명준이 두차례나 무너졌다. 마야의 '노히트 노런'으로 기세를 살렸지만 한주의 마감을 찝찝하게 했다.

하지만 맞대결을 펼칠 양 팀의 선발 투수는 두산쪽에 무게가 실린다. 이현승의 부상으로 대체 낙점된 진야곱은 지난 8일 잠실 넥센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빼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1회를 제외하고는 크게 무너지지 않았고 2047일만의 승리로 자신감도 얻었다. 이제 자신의 올시즌 첫 승이 단순히 운이 아닌 실력이라는 것을 증명할 차례다.

어윈은 9일 문학 SK전에서 2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1선발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세번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적이 단 한차례도 없다. 개막전 선발로 나왔던 10개구단 10명의 투수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어윈을 보는 조범현 감독의 걱정도 날로 커지고 있다. 

각자의 이유로 증명이 필요한 진야곱과 어윈. 팀과 자신을 함께 살릴 호투를 펼칠 쪽은 누구일까.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어윈,진야곱 ⓒ엑스포츠뉴스DB, 두산 베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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