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한현희 호투에 힘입어 연패에서 빠져나오면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넥센은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차전에서 맞대결에서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현희를 선발 투수로 내보낸 넥센은 이택근(6)-김지수(4)-유한준(9)-박병호(3)-윤석민(5)-박헌도(7)-서동욱(D)-김하성(6)-박동원(2)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축했다. 이에 맞선 kt는 이대형(8)-김민혁(9)-박경수(4)-마르테(5)-김상현(7)-김태훈(D)-조중근(3)-안중열(2)-심우준(6) 순서로 선발 타자를 내보냈고, 선발 투수로는 앤드류 시스코는 내세웠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지수가 친 땅볼이 투수의 악송구로 이어져 2루까지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박병호가 적시타를 때려내 첫 득점을 올렸다.
3회말 넥센의 추가점이 나왔다. 1사 상황에서 이택근이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유한준이 시스코의 143km 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3-0으로 앞선 넥센은 5회말 도망가는 점수를 또 냈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2루타를 때려내 출루하자,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3루에 보냈다. 이후 이택근의 2루수 땅볼타구 때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kt가 한현희의 호투에 막혀 타격이 주춤하고 있을 때 넥센이 점수를 벌렸다. 7회말 서동욱과 김하성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동원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이택근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대량 득점 기회에서 김지수가 2타점 적시타로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한현희에 이어 김영민(1이닝 무실점)과 하영민(1이닝 무실점)도 kt에 한 점도 내주지 않아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이날 넥센 선발 한현희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1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kt의 선발 시스코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호투를 했지만 패전 투수로 기록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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