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귀포, 조희찬 기자] '신인왕 경쟁'으로 관심을 쏠렸던 박결(19,NH투자증권)과 지한솔(19,호반건설)의 맞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박결의 쑥스러운 승리였다.
박결과 지한솔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6187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동반 라운드에 나섰다.
둘의 경쟁은 경기 전부터 뜨거웠다. 미디어데이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던 둘은 서로 '신인왕은 내 것'을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하지만 프로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박결은 1라운드에 나서 더블보기 2개 등을 묶어 3오버파 75타 공동 71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지한솔도 4오버파 공동 81위였다.
그리고 2라운드, 희비가 갈렸다. 박결은 전날과 달리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버디는 3개를 기록했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30위를 기록해 컷 통과에도 성공했다.
반면 지한솔은 이틀 연속 들쑥날쑥한 플레이로 버디 2개를 기록할 동안 보기는 5개나 범했다. 지한솔은 6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박결의 승리로 끝났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묻어나는 대결이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박결, 지한솔 ⓒ 서귀포,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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