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테임즈 "대기록, 믿을 수 없다"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기쁘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첫 타석에서 2루타, 두번째 타석에서 2루타, 세번째 타석에서 홈런, 네번째 타석에서 단타를 때려낸 테임즈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필을 맞고 빠져나가는 우전 3루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시켰다. KBO리그 통산 17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마르티네스(삼성,2001년 5월 26일 대구 해태전) 이후 2번째 대기록이다.

테임즈는 "사이클링 히트 기록은 믿을 수가 없을 정도다. 해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 개인적으로는 2007년 대학 리그에서 처음 기록한게 마지막이었다"며 크게 기뻐했다.

이어 "마지막 타석(3루타)때 공이 라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기록을 의식해 뛰었다. 팀이 1위로 치고 올라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활약에 대해서는 "경기전에 스트레칭을 많이 해서 몸을 최대한 루즈하게 만들었고, 수비와 펑고 연습을 많이 해서 기록도 잘 나온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아있으니 더욱 더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새로이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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