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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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투비즈 임윤택, 벨기에 리그 데뷔골 기록

기사입력 2015.04.06 10:3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AFC 투비즈의 임윤택(20)이 벨기에 리그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청소년 대표팀 출신 남승우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임윤택은 5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KV 월루위-자번템과 2014-2015 벨기에 Proximus League(2부 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다시 앞서갈 수 있는 두 번째 골을 기록하는 등 68분 간 맹활약했다. 투비즈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케이타 세가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9경기만에 맛본 데뷔골이다. 한때 축구선수를 그만둘 위기에 처했던 임윤택은 그라운드에 돌아온 지 2개월 만인 지난 1월 로얄 화이트스타 브뤼셀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인생의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활약했다.

전반 종료 직전 임윤택의 데뷔골이 터졌다. 공격수 케이타 세가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돌파 후 올린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임윤택의 침착함과 위치선정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임윤택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투비즈는 후반 초반 다시 위기를 맞았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임윤택의 데뷔골을 도왔던 케이타 세가가 경기 종료 직전 둠부야 론사나의 헤딩 패스를 받아 깔끔한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임윤택은 "프로 무대에 와서 데뷔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그 동안 경기에는 꾸준히 출전했는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서 초조하고 답답했다. 이번 골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차근차근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데뷔골의 소감을 밝혔다.

승점 3을 추가한 투비즈는 리그 9위(11승 8무 12패 승점 41점)에 올라섰다. 임윤택은 4월 12일 OH 루방과의 원정경기에서 2연속 골에 도전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임윤택 ⓒ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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