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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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지동원 출전' 아우크스부르크, 살케와 무승부

기사입력 2015.04.06 00:20 / 기사수정 2015.04.06 00:2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홍정호가 아우크스부르크의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홍정호가 선발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임펄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살케04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만을 획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9가 되면서 6위에 머물렀다. 5위 살케와의 근소한 승점차도 그대로 유지됐다. 홍정호는 풀타임을 뛰면서 아우크스부르크의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다. 지난 3월 A매치를 소화한 후 복귀한 지동원은 후반 35분에 교체 투입돼 11분가량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5위 살케와 6위 아우크스부르크 간의 대결이었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리는 아우크스부르크는 홈에서 강호 살케04 잡기에 나섰다. 5위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살케도 쉽게 승리를 내줄 수 없는 일전이었다.

선발라인업에서도 승리에 대한 의지가 드러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일부 변화를 줘 승부수를 띄웠다. 지동원을 벤치에 앉히고 다 실바 카이우비를 최전방에 기용하는 등 공격진을 다르게 구성했다. 수비라인에서는 홍정호가 4개월 만에 선발로 나서 라그나르 클라반과 발을 맞췄다. 이에 맞선 살케는 3백 전술을 가동하면서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으로 골을 노렸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뒤에 단단한 수비벽을 세우면서 살케의 공격을 초반부터 어렵게 했다. 훈텔라르와 막심 추포-모팅에게 가는 패스는 홍정호 등에게 자주 끊겼다. 그 사이 아우크스부르크는 좋은 찬스들을 만들며 살케를 괴롭혔다.

살케는 전반 15분 레온 고레츠카가 부상을 당해 데니스 아오고를 투입하면서 생각지 못한 교체카드를 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9분에 프리킥 상황에서 홍정호의 등에 맞고 연결된 공을 라울 보바디야에게 연결됐고 크로스를 올려 좋은 득점 찬스를 만들고자 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전이 되자 살케가 공격의 실마리를 조금씩 풀면서 공방전이 전개됐다. 살케는 후반 9분 트란퀼로 바르네타가 상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이어진 역습 찬스에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 훈텔라르가 바르네타의 패스를 받고 홍정호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압둘 라만 바바를 교체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5분에 지동원까지 투입했다. 반드시 승점 3을 얻겠다는 생각이 들어있었다. 지동원은 들어오자마자 페널티박스 정면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다 프리킥을 유도하는 등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하지만 결국 원하던 득점은 나오지 못했고 경기도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홍정호 ⓒ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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