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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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LG, 하늘이 두 감독의 마음을 읽었다

기사입력 2015.04.02 18:4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하늘이 양상문(54) 감독과 이종운(49) 감독의 마음을 읽었을까. 쉴 틈 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에 양 팀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3차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부터 예고됐던 비구름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결국 경기 직전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현재 양 팀은 모두 선발진의 기근 속에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브룩스 레일리와 헨리 소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기 전 양 팀 감독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내심 우천 취소를 바라고 있었다. "이왕이면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취소되는 것이 좋다"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던 두 감독이었다.

우선 LG는 롯데와의 경기를 마치고 '통합 4연패'의 삼성과의 잠실 3연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3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LG에게 삼성전은 분위기를 전환 시킬 좋은 기회다. 따라서 소사-임지섭-루카스로 이어지는 선발진으로 3연전을 맞이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롯데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직으로 돌아가 이날까지 3연승으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두산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결국 경기는 취소됐고 LG는 소사-임지섭-루카스를, 롯데는 레일리-송승준-린드블럼 카드를 다음 3연전에서 꺼내 들 수 있게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양상문 감독, 이종운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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