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첫 홈런포 가동…팀도 7-0 대승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전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초반에 폭발했다. 팀이 1-0으로 리드를 잡고 있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 니시 유키의 4구째를 그대로 받아쳤고, 공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이어갔고, 결국 마쓰다 노부히로의 2루타로 홈까지 밟는데 성공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이대호는 오릭스의 두 번째 투수 가이다 도모유키에게 삼진을 당했다. 7회말 1아웃 주자 1,2루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가이다와 다시 만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이대호는 이날 경기를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1삼진으로 마감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야나기타 유키, 우치카와 세이치의 홈런에 힘입어 7-0으로 오릭스를 제압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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