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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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에 진땀 뺀 염경엽 감독 "투수 7명 쓴 게 처음"

기사입력 2015.03.29 13:53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투수 일곱 명 쓴 게 처음일 듯 싶다."

염경엽 감독이 이끈 넥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12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 끝에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4 동점 상황, 서건창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가르면서 창단 첫 개막전 승리를 가져왔다.

29일 한화와의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투수를 일곱 명 쓴 게 처음이지 싶다"면서 입을 열었다. 이날 넥센은 선발투수 밴헤켄에 다음으로 이상민-김정훈-조상우-마정길-손승락-김영민-김택형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 7명의 투수는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며 한화의 타선을 봉쇄했다. 동점의 스코어를 지키던 넥센은 결국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하게 역전에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택과 집중, 과감한 결정이 필요했다. 어제는 막을 수 있는 흐름이라고 봐 과감하게 투수들을 넣었다. 이기려고 한 것이다. 어차피 월요일에 쉬기 때문에 쓸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등판시켰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다행이 결과가 좋았다. 내용보다도 어제의 결과로 투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을 것"이라면서 "투수들을 점검하는 차원에서도 잘 풀렸다"고 전했다. 

끝내기 홈런으로 시즌 첫 승을 가져온 넥센은 29일 한화와의 2차전에서 서건창(4)-이택근(8)-유한준(9)-박병호(3)-김민성(5)-스나이더(7)-이성열(D)-김하성(6)-김재현(2)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로는 한현희가 나선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염경엽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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