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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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 레일리, kt전 3⅓이닝 7실점

기사입력 2015.03.28 15:21 / 기사수정 2015.03.28 15:5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조희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 브룩스 레일리(27)가 제구 난조로 무너졌다.

브룩스 레일리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롯데의 선발투수로 나서 3⅓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7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 11이닝 동안 단 1실점(1자책점)만을 허락하며 이종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실전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동명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레일리는 이대형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대형을 도루 시도 때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박경수와 마르테를 연속 출루 시켰고 김상현에게 한국 무대 첫 홈런을 맞았다.

2회초, 김사연을 삼진 처리했지만 박기혁과 용덕한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연속 출루시켰다. 이후 김동명과 이대형을 범타 처리해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다.

3회초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박경수-마르테-김상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이후 신명철까지 볼넷으로 진루 시켜 무사 만루까지 몰렸다. 이후 김사연을 상대로 가까스로 병살 플레이를 얻어냈지만, 박기혁에게 또 다시 안타를 맞으며 실점을 추가했다.

4회초, 선두타자 김동명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한 레일리는 이후 희생번트를 시도한 이대형을 잡아내고 홍성민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레일리의 승계주자 김동명이 득점에 성공하며 실점은 7로 늘었다.

한편 선발 레일리가 무너진 롯데는 4회말 현재 kt에 2-7로 뒤져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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