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브라질에 아쉽게 패한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47) 감독이 이번 결과를 자산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21분만에 라파엘 바란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던 프랑스는 이후 브라질에 중원과 주도권을 내주면서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후 데샹 감독은 "어려웠다"고 경기를 평가하면서 "(3실점 중) 하나는 우리의 실수로 벌을 받았다. 브라질로 분위기가 기울기 전인 1-2로 상황에서 우리는 동점을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하고 1-3이 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마지막 10분 사이에는 교체카드로 인해 소극적으로 플레이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결과로 브라질은 A매치 7연승을 달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난해 자국월드컵 4강의 성적 이후 둥가 감독이 부임하면서 차츰 나아지고 있는 경기력도 재입증했다. 이에 반해 프랑스는 일부 핵심 선수들의 부상공백을 절감한 동시에 일부 유연한 전술 운영에 대한 과제도 남겼다.
데샹 감독은 "우리는 좋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도 내리면서 "브라질은 지금 코파아메리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의 골은 그들에게 다시 뛰어야 할 거리를 제공해줬을 것으로 생각된다. 비록 그들이 지난 월드컵에서 트라우마에 빠졌었지만 준결승까지 갔었다. 우리 입장에서는 문제가 생겼어도 괜찮다. 이를 통해 우리는 배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디디에 데샹 감독 ⓒ 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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