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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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팀 美변호사 "박태환, 리우올림픽서 보기를"

기사입력 2015.03.24 07:5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태환(26, 인천시청)의 도핑 청문회를 도왔던 미국 추신 변호사 하워드 제이콥스가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바랐다.

박태환은 23일(한국시간) 스위스로잔에 위치한 팰래스호텔에서 FINA가 주최한 도핑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환측의 설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판단한 FINA는 빠르게 선수 자격정지 18개월을 판결했다. 통상 2년 징계가 유력해보였지만 징계 수위를 6개월 정도 경감시킨 점이 소득이었다.

여기에는 변호사 제이콥스의 힘도 컸다. 주로 스포츠 선수들의 도핑 케이스를 담당해 온 제이콥스는 이번에 박태환의 사건을 맡아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그는 청문회 발표가 난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선수를 변호한 오늘 청문회에서 빠른 결과가 발표됐다. 꼭 박태환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보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1차적으로 국제적인 장애물을 털어냈지만 여전히 박태환의 내년 올림픽 출전에는 걸림돌이 남아 있다. 이제 국내 규정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렸다.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6항이 박태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위 조항은 도핑 행위 등에 대한 징계처분을 받으면 해당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동안 태극마크를 달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면 내년 3월 2일에 징계가 끝난 이후 3년동안 박태환은 태극마크를 달 수 없어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발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태환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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