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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한국전력 제압하고 챔프전 진출

기사입력 2015.03.23 21:29 / 기사수정 2015.03.23 21:3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OK저축은행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플레이오프(3선 2승제) 2차전에서 3-2(22-25, 25-23, 25-23, 18-25 15-1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플레이오프 2승을 모두 거둬 오는 28일 대전으로 이동해 삼성화재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1세트 한국전력이 시작과 동시에 쥬리치의 오픈 공격과 상대의 공격 실패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잇따른 서브 범실로 점수차를 더이상 벌리지 못하고 6-6 동점을 내줬다. 이후 팽팽한 한 점 차 승부를 하던 양 팀의 균형을 무너트린 것은 쥬리치였다. 쥬리치는 21-21로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진영에 백어택 꽂아 넣었고, 송명근의 공격까지 블로킹 해 점수차를 더 벌렸다. 결국 한국전력이 25-22로 1세트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OK저축은행은 2세트 송명근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시몬이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등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시몬과 본격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송명근의 활약에 OK저축은행은 12-7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전력도 쥬리치와 전광인의 분전으로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그러나 16-13으로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먼저 가지고 간 OK저축은행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 25-23으로 2세트를 잡았다.

한국전력이 3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상대의 잇따른 공격 범실로 2-0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쥬리치가 본격적으로 상대 코트에 폭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방신봉과 서재덕도 힘을 보탰다. 특히 1세트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던 전광인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백어택에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꽂아 넣어 16-1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큰 점수차에도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보였고 20-20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시몬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한 한국전력은 23-25로 3세트를 내줬다.

OK저축은행은 한 세트만 챙기면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좀처럼 쉽게 승리를 잡지 못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전력은 3세트 후반 잠시 흔들렸던 서재덕이 4세트 시작과 동시에 연속으로 퀵오픈 공격을 때려내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방신봉이 송명근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면서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는데 성공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한국전력은 쥬리치를 앞세워 21-14로 크게 점수차를 벌렸다. 김세진 감독도 4세트를 잡기 어렵다고 판단해 시몬에게 휴식을 주는 등 5세트 준비에 나섰고, 4세트는 25-18로 한국전력이 챙겼다.

마지막 5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중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오픈공격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해 6-4로 앞서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김규민까지 최석기의 속공을 막아내 달아나는 점수를 추가했고 결국 15-11로 5세트를 잡으면서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한국전력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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