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김형민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포항 원정에서 당한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1-2로 패했다. 이번 결과로 서울은 시즌 초반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특히 김승대(포항)가 서울의 골문을 두번 공략하면서 포항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승대는 전반 32분 선제골을 책임진 데 이어 후반 12분에도 침착한 마무리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최용수 감독은 "먼저 상대 2선에어싀 압박에 저희가 힘에 부쳐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면서 "김승대의 돌아나가는 움직임을 체크하지 못했고 우리가 조금 더 여유있게 침착하게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후반 추가 실점 이후에 다시 분위기가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포항원정에서 아쉽게 패한 서울은 이제 4월로 달력을 넘겨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다시 나선다. A매치로 주어진 2주 간의 휴식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시즌 초반 3연패로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인데 2주간 휴식기동안 잘 추스려서 더 나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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