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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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동부산성, 전자랜드 제압하고 승부 원점

기사입력 2015.03.21 18: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높이와 3점포가 살아난 활약으로 1차전 패배를 만회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홈 2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82-74로 눌렀다. 이로써 1승 1패가 된 두 팀 간 승부는 남은 3차전과 4차전에서 갈리게 됬다.

이날 동부는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펼쳤다. 윤호영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17점을 비롯해 6리바운드와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앤서니 리처드슨이 13점, 데이비드 사이먼이 10점, 김주성이 11점을 기록하는 등 내외곽을 모두 접수했다.

1쿼터부터 동부가 앞서갔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3점슛을 던진 김주성의 활약과 허웅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1차전에 보여줬던 3점포 세례를 이번에는 발휘하지 못하면서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 됐다.

2쿼터에도 동부는 외곽에서 힘을 발휘했다. 박병우와 윤호영이 각각 2개를 성공시켰고 김주성도 3점슛 릴레이에 동참했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3점슛과 리카르도 포웰 등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2쿼터 역시 동부가 47-34로 앞서갔다.

3쿼터는 사실상 수비싸움이었다. 서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긴장감 있는 공방전을 보여줬다. 전자랜드는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실책까지 나오면서 동부를 추월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 사이 동부는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4쿼터에는 포웰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전자랜드의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사이 동부는 매서운 기세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바지에 정병국의 득점으로 전자랜드가 잘 따라갔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승자는 동부가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동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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