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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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7골' 광주의 공격 축구, 신선한 초반 돌풍

기사입력 2015.03.21 16:21 / 기사수정 2015.03.21 16:2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광주FC가 승격팀의 반란을 계속 이어갔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3-2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승격된 광주는 초반부터 2승 1무를 달리면서 울산과 전북이 버티는 선두권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지난 인천 원정을 떠났던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을 도는 원정 3연전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저력을 과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내용도 화끈하다. 상대가 몇 골을 넣든 광주도 멀티골로 제대로 응수해 쉽게 지지 않고 있다. 인천전부터 4골이 터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이어 대전과 부산을 상대로도 각각 2골, 3골을 터트리는 그들만의 공격 축구를 선보여 K리그를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번 부산전 역시 그랬다. 광주는 전반 3분 만에 임선영의 선제골로 부산을 당황케 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임선영이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임선영의 첫 골이 도화선이 된 두 팀의 승부는 전반 23분까지 빠르게 2-2 동점 상황으로 전개됐다. 전반 6분 부산의 주세종의 프리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9분 후에 광주가 이종민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또 한번 부산이 주세종의 프리킥으로 대응하는 등 치고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전에 계속해서 교묘하게 부산의 진영을 공략하던 광주는 결국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호남이 지난 대전전에 이어 또 한번 골맛을 보면서 광주에 2연속 승리를 배달했다. 후반 38분에 페널티킥을 내줬다가 제종현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는 등 후방에 무게감까지 보여준 광주는 최종 승자가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광주 김호남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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