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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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으로 싸운 울산, 전남과 무승부 '3G 무패'

기사입력 2015.03.21 16:03 / 기사수정 2015.03.21 16:0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21일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거둔 울산은 승점 7로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전남은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울산은 지난 포항 원정과 비슷한 구도로 나섰다. 김태환이 측면에 선 점이 눈에 띄었다. 최전방은 양동현이 맡고 중원은 하성민과 마스다가 지켰다. 원정을 온 전남은 스테보를 앞세우고 안용우.이종호 등이 그 뒤를 받쳤다.

경기 초반부터 전남이 울산 골문을 향하게 강하게 위협했다. 울산은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14분에 김평래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문 왼쪽 상단을 향했지만 김승규가 몸을 날려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스테보의 슈팅을 연이어 막는 등 3연속 선방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점차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득점 찬스를 잡았따. 전반 25분에는 김태환의 크로스를 제파로프가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키퍼 차징이 선언되기도 했따.

후반전에는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 김태환이 이종호의 팔을 밟아 퇴장을 당했다. 이에 윤정환 감독은 김신욱을 투입하면서 최전방 '트윈타워'로 승부수를 띄웠다.

수적 열세에 있음에도 울산은 계속해서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한 명이 더 많은 전남이 오히려 밀렸다. 후반 막바지에는 김신욱이 오른발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결국 골이 나오지 않은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울산-전남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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