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김재현이 야구 기본을 지켜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서건창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최근 호투를 이어가고 있던 피어밴드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었다. 그는 "오늘 피어밴드는 5회 정도 소화할 것 같다. 투구수는 80개 내외로 생각 중이다"고 밝혔었다.
이날 피어밴드는 염 감독의 생각대로 5이닝을 소화하며 피홈런 2개로 2실점 했지만,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받을만한 투구 내용이었다. 특히 타자들을 '맞춰잡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오늘도 피어밴드가 기대만큼 좋은 피칭을 해주었다. 오늘까지 1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사사구가 단 1개뿐이다. 이점을 높이 산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재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김재현이 야구의 기본을 지켜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김재현의 행동은 동료들에게도 좋은 메세지를 전달했다고 본다"고 칭찬했다. 김재현은 이날 수차례 1루까지 '커버플레이'를 위해 전력질주 했고 어려운 파울 플라이를 끝까지 쫓아가며 잡아내는 집념을 보여줬다.
한편 넥센은 개막전까지 21일, 22일 문학에서 열리는 SK와의 2연전을 끝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종료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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