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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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결승골' 성남, 광저우 푸리 제압 'ACL 2연승'

기사입력 2015.03.17 22:3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성남FC가 광저우 푸리와의 어려운 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7일 광저우 유슈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광저우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성남은 1패 뒤 2연승를 달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황의조는 ACL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다시 한번 성남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를 노린 성남은 루카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김동희, 김두현, 황의조로 2선을 구성했다. 반대편 광저우에는 박종우와 장현수가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다.

상태가 좋지 못한 잔디와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 양 팀 선수들은 힘든 경기를 펼쳤다. 중원에서 서로를 향해 쉽게 공이 나가지 않았다. 전반 26분에 성남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숨통이 트였다. 황의조가 과감하게 날린 중거리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광저우는 동점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성남의 수비라인을 쉽게 뚫을 수는 없었다. 그 사이 성남은 침착하게 패스들을 연결하면서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전에는 김동섭과 김성준 등이 교체 투입되면서 공격과 중원 등에 변화를 꾀했다. 광저우의 잇다른 슈팅은 빗나가거나 박준혁 골키퍼의 손에 잡히면서 광저우의 애간장을 태웠다.

후반 42분에는 장현수가 퇴장을 당하면서 광저우는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던 장현수는 두번째 경고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킨 성남은 귀중한 승리를 가져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황의조의 득점 후 기뻐하는 성남 선수들 ⓒ 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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