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17년 만에 여자 축구대표팀 친선 경기 입장권이 판매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한국과 러시아의 두 차례 평가전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5일 오후 2시 1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8일(시간미정)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러시아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의 입장권은 성인 2만원, 초중고 학생석 1만원이다. 복지카드 소지자와 K리그 시즌권 소지자는 현장구매에 한해 동반 1인과 함께 각각 50%, 30% 할인 판매한다.
윤덕여호의 러시아전은 1998년 개최된 일본과의 친선경기 이후 국내에서 17년 만에 개최되는 여자대표팀 친선경기다.
오는 6월 개막하는 캐나다 여자월드컵을 대비 중인 여자대표팀에게는 한국 팬들의 응원을 통해 자신감을 충전하고, 조직력을 다듬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대표팀은 러시아와의 역대전적에서 6전 2승1무3패로 열세지만 가장 최근 열린 2011 키프러스컵에서 지소연과 여민지의 골로 2-1로 승리한 바 있다.
2003 미국 여자월드컵에 이어 12년 만에 출전하는 여자월드컵을 앞둔 소집인 만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FC)과 박은선(로시얀카FC) 등 최정예 멤버가 소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4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의 장소였던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축구 열기가 뜨거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두 경기가 주먹을 끈다.
여자대표팀의 친선경기 입장권은 KFA티켓닷컴 (www.kfaticket.com)과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에서 온라인 구매할 수 있다. 현장판매는 경기 당일 해당경기장 매표소에서 진행한다.
친선경기 1차전은 KBS1, 2차전은 MBC에서 생중계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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