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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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감독 "시리즈가 길게 가네"

기사입력 2015.03.14 18:1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조희찬 기자] "시리즈가 너무 길게 가네."

김진 감독이 이끄는 LG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5차전까지 가게 됐고, 당초 목표였던 4차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김진 감독은 경기 전 "5차전까지 경기를 끌고 가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클 것이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승부를 보겠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는 달리 오리온스는 칼을 갈고 나왔고 경기 중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제퍼슨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종규가 끝까지 역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이날 경기에 중요성을 알고 있던 김진 감독은 끝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패인을 먼저 밝힌 그는 "선수들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특히 집중력에서 차이 났다.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소극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태종이 안 터진다. 서로 도움을 주면서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 경기 불거져 나온 판정 부분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특히 3차전에 나왔던 제퍼슨의 테크니컬 파울과 마지막 5번째 반칙은 여론에서도 찬반 논쟁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감독은 "오늘은 서로 불만이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진 감독은 문을 나서며 "결국 5차전으로 가네. 시리즈가 길게 간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제 최종승자는 오는 16일 창원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결정된다.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느 팀이 될지 많은 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고양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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