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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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력엔 활동량" 응집력 돋보인 서울

기사입력 2015.03.14 15:5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승현 기자] FC서울이 잘 싸우고도 패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서울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전 최용수 감독은 "전북은 선수들의 기동성과 피지컬,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 이에 맞서 기동력과 판단 속도가 좋은 선수들을 투입했다"며 고요한을 선발 명단에 포함한 이유를 전했다.

최용수 감독의 카드는 적중했다.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선 고요한은 최용수 감독의 말대로 독기를 품은 모습이었다. 전북의 왼쪽을 시종일관 두드린 고요한은 이재성과 한교원의 활동 반경을 제약하는 압박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분풀이를 했다. 

고요한과 고명진, 오스마르가 버틴 중원은 전북의 역습을 차단했다. 강력한 화력의 전북도 이를 악물고 버틴 서울의 저항에 당황했다. 후반 5분에는 이재성에게 볼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붉은 유니폼의 선수들은 빠르게 자기 진영으로 복귀하며 활동량을 과시했다. 

그렇다고 서울은 수비만 하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수비에 중점을 두기 싫다. 무게 중심을 앞으로 두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운영을 강조했다. 서울은 지친 정조국 대신 나선 김현성이 최전방에서 볼을 간수하며 찬스를 노렸고, 윤일록과의 연계 플레이에서 매끈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에두와 에닝요에게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했지만, 짜임새 있는 응집력을 선보였다. 울산 현대에 패한 당시의 실망스러웠던 경기력을 만회하며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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