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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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15득점' 넥센 강타선의 비밀 '연결고리'

기사입력 2015.03.09 07:44 / 기사수정 2015.03.09 05:3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화력은 시작부터 강했다.

넥센은 지난 7일과 8일 kt wiz와 치렀던 시범경기에서 20안타를 때려내 총 15점을 올렸다. 상하위 타선 구별없이 언제든지 출루를 했고, 하위타선에서 기회를 마련하면 상위타선은 점수로 화답했다. 전체 타선이 물 흐르듯이 연결됐다.

실제 염경엽 감독은 넥센은 타선의 매끄러운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그리고 애초에 계획했던 타순을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조금 수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스나이더를 영입할 당시에는 박병호 뒤를 받쳐주는 5번 타자로 쓰려고 했다. 그러나 정교한 타격보다는 풀스윙을 하는 스나이더에게는 6번 자리가 더 어울린다"며 "우리 팀의 5번타자는 1아웃 1,3루나 2,3루 상황을 많이 맞이한다. 보통 3루에 서건창이나 이택근과 같이 발 빠른 주자가 있는데 득점을 올리기 위해서는 정교한 타격이 이뤄져야 한다. 이 때문에 정교한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김민성을 5번타자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세심한 분석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넥센은 오키나와 2차 캠프 당시 연일 10득점 이상을 뽑아내는 빈틈 없는 타선을 선보였고 시범경기에서도 이는 계속됐다. 특히 8일 경기에서는 5회말 9번타자 김재현을 시작으로 찬스를 만들어 간 넥센은 4번타자 박병호의 만루홈런으로 가장 이상적인 공격 형태를 보여줬다.

1번부터 9번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소임을 잘 수행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5번타자로 낙점된 김민성도 이틀동안 6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염경엽 감독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성적으로 증명해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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