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시범 경기에서 첫 득점을 올린 kt가 넥센을 상대로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kt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치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10으로 패배했다. 비록 6점 차로 대패를 했지만 1군 무대에서 첫 득점을 올림과 동시에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어제(7일) 전 구단 중 우리팀만 점수를 못 올렸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kt는 지난 7일 경기에서 3안타에 그쳐 넥센에 0-5로 완봉패를 당했다.
첫 데뷔전에서 1군의 벽을 실감한 kt 타자들은 조범현 감독의 아쉬움을 알았는지 장단 10안타를 때려내 넥센을 몰아붙였다. 비록 박병호에게 맞은 홈런 2방으로 6점을 내줬지만, 강타선을 보유한 넥센이 때려낸 안타(11개)와 비교했을 때도 전혀 밀리지 않은 성적이었다.
특히 2루수 이지찬은 7일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선보인데 이어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매서운 공격감을 선보여 주전 경쟁의 청신호를 밝혔다. 외야수 최고참 이대형도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해 여전히 빠른 발을 과시했다. 이 밖에 김사연, 안중열, 신명철 등도 안타를 때려내 타격감을 조율했다.
많은 안타를 때려냈지만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게임을 거듭할수록 상대 투수에게 대응하는 모습을 길러 발전한 필요성을 느낀다"고 좀 더 나은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kt wiz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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