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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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쇼' 박인비 "캐디 믿은 것이 적중"

기사입력 2015.03.05 16:25 / 기사수정 2015.03.06 14:2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단독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 5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럼(파72ㆍ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HSBC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40만 달러ㆍ약 15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6언더파를 기록한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모처럼 '박인비다운' 플레이였다. 특유의 '슬로우 테이크 백' 스윙을 앞세운 그는 하루에만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낚아챘다.

박인비는 단독선두로 오른 것에 대해 "오늘 샷 감이 좋았다. 퍼트도 원하는 대로 잘 됐고 전반적으로 모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스코어가 낮은 편이었다. 총 28명이 언더파로 경기를 마칠 정도로 모두에게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이에 대해 "핀 위치가 쉬운 곳에 있었다. 아마 이번 대회에서 가장 쉬운 (홀 컵) 위치일 것"이라고 낮은 점수대를 분석했다.

전반 8홀을 모두 파로 막은 박인비는 남은 10개 홀에서만 6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그는 "9번홀부터 불붙었다. 캐디를 믿고 친 것이 적중했다. 캐디의 조언대로 경사를 봤고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의 공을 캐디에게 돌렸다.

아직 시즌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한 박인비는 모처럼 좋은 기회를 얻었다. 개막전이었던 코츠골프챔피언십에서 13위로 경기를 마감한 후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5위, 혼다LPGA클래식 7위의 성적으로 감각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상승세가 이어질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박인비 ⓒ 와이드앵글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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