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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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어거스타 연습라운드 불참 "피곤해서"

기사입력 2015.03.05 11:07 / 기사수정 2015.03.05 11:1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어거스타 연습 건너뛰는 이유? 그냥 피곤해서."

미국 '야후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켈슨이 단지 '피곤하다'라는 이유로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어거스타 내셔널에서의 연습라운드를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필 미켈슨(45)은 악천후로 대회 일정이 하루 더 연장됐던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후 곧바로 세미놀 골프클럽 회원들과 대결을 벌이는 '세미놀 골프 프로' 대회에 참가해 8위로 홀아웃했다. 연이은 일정에 45세의 '레전드'는 지친 모양이다.

물론 미켈슨의 여유는 지난 성적들을 돌아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마스터스에서 무려 3승(2004, 2006, 2010)을 거둔 미켈슨은 대회가 열리는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화려한 우승 이력을 고려하더라도 대회를 약 한달 여 앞두고 얻은 라운드 연습 기회를 쉽게 포기한 것은 현지 언론들도 '의외'라는 분석이다. 세계에서 '한정된' 인원만이 라운드를 돌 수 있는 어거스타 내셔널스는 모든 프로선수가 단지 라운드를 도는 것이 꿈일 정도로 매 라운드가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 다음 달 10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15마스터스 대회에는 현재까지 배상문, 노승열, 양건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노던트러스트에서 우승한 제임스 한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필 미켈슨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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