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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2골' 바르셀로나, 비야레알 3-1 제압…국왕컵 결승행

기사입력 2015.03.05 05:4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비야레알을 꺾고 국왕컵 결승에 올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비야레알의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2014-15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4강 2차전에서 비야레알을 3-1로 이겼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승리가 절실했던 비야레알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함께 바르셀로나를 몰아 붙였다. 

득점이 필요했던 비야레알은 오히려 전반 3분 바르셀로나에 선제골을 내줬다. 리오넬 메시가 오른쪽에서 측면에서 올린 패스를 쇄도하던 네이마르가 세르히오 아센호 골키퍼 앞에서 밀어 넣으며 바르셀로나에 리드를 안겼다.

다득점이 필요한 비야레알은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집요하게 공략해 나갔다. 이따금씩 이어진 슈팅은 무위에 그쳤고,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수아레스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던 비야레알은 경기의 균형을 맞추며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했다. 전반 39분 하우메 코스타의 크로스를 조나다 도스 산토스가 오른발로 연결하며 따라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이 상황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며 악재가 겹쳤다. 

후반전 들어 공방을 벌이던 비야레알은 후반 18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대신 사비를 투입하며 안정화를 노렸다. 

열을 올리던 비야레알은 스스로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후반 20분 토마스 피나가 네이마르에게 백태클을 가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역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수적 열세로 상대의 공세에 시달리던 비야레알은 후반 28분 수아레스에 득점을 내주며 사실상 결승 진출의 희망이 사라졌다. 

후반 42분 사비의 패스를 네이마르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간격을 벌린 바르셀로나는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에스파뇰의 승자와 오는 5월 30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바르셀로나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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