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김승현 기자] 현대캐피탈의 김호철(60) 감독이 봄 배구 좌절에 아쉬워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2-3(25-23 25-23 25-27 21-25 13-15)으로 패했다.
승점 1점에 그친 현대캐피탈(승점48)은 한국전력과 승점 13점 차이가 났다. 한국전력이 남은 세 경기에서 전부 지고, 현대캐피탈이 전승을 거둬도 승점이 4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다.
정규시즌 4위가 3위와 승점 3점 이내 차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봄 배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올해는 마가 낀 것 같다. 승부를 결정내야 할 경기에서 그렇지 못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심리적인 불안감이 있었었던 것 같다"면서 "한국전력과의 트레이드 파동 이후 팀의 상승세가 꺾여 아쉽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김호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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