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6연승을 질주하면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4위 자리는 마지막 한 경기에서 갈리게 됐다.
LG는 2일 홈구장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90-81로 승리했다. 31승째를 챙긴 LG는 4위 싸움을 끝까지 이어갔다.
마지막 5일에 LG가 전주 KCC 이지스를 상대로 이기고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SK 나이츠에게 패하면 LG가 4위를 가져가게 된다. 반면 오리온스가 승리하면 무조건 오리온스가 4위가 된다. 패한 삼성은 정규리그 10위를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크리스 메시를 전반전에 주력으로 활용한 LG는 좋은 소득을 얻었따. 메시가 득점력을 폭발시키면서 김진 감독의 구상에 탄력을 줬다. 메시는 과감한 돌파와 골밑 공략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외곽에서 기회가 나면 김시래 등이 3점포를 성공시켰다.
도주와 추격이 이어지던 2쿼터 막바지부터 LG가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리를 향해 속도를 냈다. 메시가 자유투를 포함해 빠른 공격을 주도하면서 3쿼터에 61-36으로 크게 앞섰다. 이후 삼성과 공방전을 주고 받은 LG는 결국 경기를 9점차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메시는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34점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메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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