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데릭 로즈(27,시카고)의 부상이 재발했다. 팀의 총사령관을 잃은 시카고 불스는 앞으로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의 주전 가드 로즈가 오른쪽 무릎 반월판 연골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수술이 끝난 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마이클 조던이 떠난 후 스타의 부재로 신음하던 시카고에게 로즈는 '새로운 희망'이었다.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시카고에 의해 지명됐고, 데뷔 첫해 평균 16.8점, 3.9리바운드, 6.3어시스트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신은 로즈에게 재능과 함께 '유리몸'을 부여했다. 로즈는 앞서 2011-12시즌 사타구니 부상 등으로 정규 시즌의 절반가량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드리블 도중 넘어졌고 의사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서를 떼줬다.
부상으로 2012-13시즌을 통째로 날린 로즈는 재활에 충실하게 임하며 이듬해 화려하게 코트로 복귀했지만, 이번엔 오른 무릎 반월판 연골이 파열되면서 또 한번 시즌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올해 '코트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이 있었지만 로즈는 또 한번 성실함으로 이겨냈다. 그는 평균 18.4점 3.1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그를 괴롭히던 부상은 기어코 또 찾아왔다. 결과가 나온 후 복귀 시점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같은 부위를 다쳐 부상의 예전보다 더 장기화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로즈가 예전처럼 성실함으로 극복하고 코트로 복귀할 수 있을까.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데릭 로즈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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